눈보라를 뚫고 요가를 수련하고 왔다.

낮에 옥인온실 창으로 눈 내리는 것을 바라보았다. 언덕 아래 소복소복 눈이 쌓였다. 여기서 맞는 첫겨울이었던 작년은 눈이 참 좋았다. 올해는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 한편 걱정이 되었다.
남국에서 온 그 사람은 오늘 생애 첫눈을 만끽하며 몹시 기뻐했다고 한다.
작년에도, 올해도, 내년에도 눈雪은 계속 소복소복 내리는데, 바라보는 눈目은 자꾸만 달라진다.

I came back from training yoga through the snowstorm.

하코카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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