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재미있게 지내?”
TV에서 페루 여행 프로그램을 보던 엄마는 갑자기 내가 생각났다며 전화를 하셨다. 엄마의 첫마디에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뜸을 들였다.
페루는 고사하고 겨우 이불 밖, 힘내서 겨우 침실 밖, 용기 내어 겨우 집 밖에 나왔다.
이제 다시 재미있게 지내면 좋겠다.

하코카빔

여행, 사진, 책,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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