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이야기를 나눈다는 건,
내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일이다.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 그리고 지금 서 있는 길이 명징해지는 일이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온전해지는 일이다.

우리가 서로의 이름을 불러줄 때마다
이 도시는 더 다정해질 것이다.

어떤 공간은 서로를 호명하게 한다.

Some spaces make us communicate with each other.

하코카빔

여행, 사진, 책,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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