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5. 6. 8. 01:38
처음으로 5시 55분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 시간에 나는 홀로 싸우고 있었다.비행기에서부터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더니 내리자마자 구토를 했다. 먹은 것이라고는 단골 빵집에서 산 빵 두 조각과 멀미약뿐인데. 다시 비행기를 환승해 방콕 지나 푸껫 가는 길이 끝없이 멀게 느껴졌다.-인천국제공항-돈므앙국제공항-푸껫국제공항-빠통비치Thailand Travel 1
photo/pm5:55 · 2025. 6. 5. 23:59
다정한 친구들은 친히 물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79개의 식물들을 맡기는 일은 아무래도 미안하다. (텃밭은 제외. 어딘가에 세지 못한 식물이 있을 것만 같다.)흙의 습도와 관계없이 모든 화분에 물을 주었다. 어떤 화분은 과습할 테고, 어떤 화분은 건조할 테고, 어떤 화분은 적당하겠다. 돌아와 보면 알겠지.Thailand Travel D-1
photo/pm5:55 · 2025. 6. 4. 23:49
종일 바람이 불었다. 화분 몇 개가 넘어졌다.창 밖으로 구름이 빠르게 지나갔다. 맑은 하늘이다.새소리가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에 묻혔다.오늘의 바람처럼 시간이 흐른다. 해놓은 것 하나 없이 짐을 꾸릴 시간이다. 흐린 마음 따윈 넣을 자리가 없는데 어쩌나.Today's windy
photo/pm5:55 · 2025. 6. 3. 23:34
초여름 햇빛을 담뿍 받고 무럭무럭 자란다.부디 민주주의도!Early summer sunshine
photo/pm5:55 · 2025. 6. 2. 23:56
고양이 울음소리가 많이 들리는 요즘이다.사진 수업을 건너뛰고, 해야 할 일을 접어두고 그냥 산책이나 했다.Cats
photo/pm5:55 · 2025. 6. 1. 23:57
떠나기 전, 부지런히 분갈이를 하고 있다.Travel arrang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