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라테가 맛있다는 카페를 찾아 너와 함께 성수동에 갔다.
오래도록 걷고
새로운 것을 보고
달콤한 것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결국 목적지에 다다르지 못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괜찮았다.
과거부터 미래까지 모든 시제가 혼재된 성수동은 아직 어떤 과정에 있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두서없는 이야기 속에 조금은 속이 후련했고,
아무도 답을 주지 않았지만 답을 찾은 것 같기도 했다.
어느덧 시간은 이만큼 흘렀지만, 성수동처럼 어쩌면 우리는 다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I went to Seongsu-dong with you to find a cafe with delicious cafe latte.
We walked for a long time, saw new things, ate sweet things, and talked.
As a result, he failed to reach his destination. But it was good enough.
I was a little relieved in the rambling talk,
No one gave an answer, but it seemed to have found one.
It's already been this long, but maybe we can do something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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