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 순천만습지를 걸었다.
기다란 햇살에 갈대 바다가 출렁였다. 풍덩 뛰어들어 헤엄을 친다 해도 가라앉지 않을 거 같았다. 다만 좀 간지러울 것 같았다.
몽실몽실한 그 바다를 해엄쳐 용산전망대에 올랐다. 겹겹이 선 산들과 넓은 갯벌, 그리고 동그란 갈대 군락이 한눈에 펼쳐졌다. 지는 해가 모든 풍경을 붉게 물들였다.
그때, 흑두루미 떼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 모든 생명이 참 경이로웠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 순천만습지를 걸었다.
기다란 햇살에 갈대 바다가 출렁였다. 풍덩 뛰어들어 헤엄을 친다 해도 가라앉지 않을 거 같았다. 다만 좀 간지러울 것 같았다.
몽실몽실한 그 바다를 해엄쳐 용산전망대에 올랐다. 겹겹이 선 산들과 넓은 갯벌, 그리고 동그란 갈대 군락이 한눈에 펼쳐졌다. 지는 해가 모든 풍경을 붉게 물들였다.
그때, 흑두루미 떼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 모든 생명이 참 경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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