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일기 2


마음을 다잡고 정성스레 당근 씨앗을 심었다.

흙을 고르고 물을 주고 작은 잡초도 뽑았다.

관찰 일기도 쓰기로 다짐했다.

어제는 흙이 마를까 살며시 물도 주었다.

그리고 사흘이 지났다.

아직 새싹은 나왔겠지?

온도가 높고 햇빛이 쨍쨍할 싹이 빨리 나온다고 기대했다.

오늘부터 가을장마가 시작되어서 물은 줘도 되겠다고 생각하며 당근을 마주했다.

이게 웬일인가! 푸릇푸릇!

새싹 시절을 건너뛰었나? 

두둥! 이웃이 것처럼 보이는 텃밭 상자에 상추 모종을 심은 것이다.

텃밭 상자를 두어 내버려 두고 잡초나 자라게 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아니다. 속상하다! 아니다. 잘됐다! 아니다. 모르겠다.

, 게으름은 당근 씨앗에서 상추를 피어 올렸다.


I took heart and planted carrot seeds.

I watered the soil and pulled out all the small weeds.

I also decided to write an observation diary.

Yesterday, I gave more water to the soil for fear that it would dry up.

And three days have passed.

I thought the carrot wouldn't come out yet.

But I expected the buds to come out faster when the temperature is high and the sun is shining.

Since the autumn rainy season began today, I faced the carrot thinking that I don't need more water.

What the hell is going on? It's green!

Did you skip the time of the sprout? 

Oops! The neighbor planted some lettuce in a garden box that looks empty.

I left my garden box for a couple of months and let me grow weeds, so it's worth it.

No, I'm upset! No, that's great! No. I don't know.

My laziness raised lettuce from carrot seeds.

하코카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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