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 소비는 없고, 소비로 사회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도 없다. 하지만 물건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한 사람의 완벽한 실천보다 모자르고 어설프고 가끔씩 자빠지는 100명의 실천이 사회적 물결을 만든다. 마음의 장 벽을 허물어뜨리는 작은 물건을 타고 사람들의 일상에 착착 감겨 들고 싶다. 집회의 '팔뚝질'에 리필 펌프질의 '팔뚝질'을 더하고 싶다. 말통 밑바닥에 깔린 내용물을 퍼올리기 위해 팔뚝살 떨리는 가열찬 펌프질을 해본 사람이야말로 제로웨이스트 '운동권' 이다! 이 동지들과 함께 가겠다. (투쟁!)
-고금숙, 이주은, 양래교 지음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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