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창 대신 맥주 창을 본다. 어디 보자! 오늘의 맥주 시세는?
중국 여행을 간다는 말에 친구가 술의 도시만 찾아가는 거냐고 물었다. 연태(옌타이)는 고량주, 칭다오는 맥주! 예매하지 않으면 입장조차 할 수 없다는 칭다오 맥주박물관을 찾았다. 옌타이에서 고량주는 못 마셨지만, 칭다오에서는 아침부터 맥주 두 잔을 연거푸 마셨다. 신선한 맥주는 정말 맛있었다! 중산로를 산책하고, 한문으로 쓴 십계명이 걸린 천주교당을 둘러보고, MZ들이 찾는다는 은어항과 잔교까지 다녀온 뒤, 저녁이 되어 맥주 자판기를 찾았다. 웨이하이와 옌타이를 포함해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모두 맥주 자판기가 있었지만, 칭다오에서의 두 번째 저녁이 되어서야 도전하게 되었다. 자판기 상단에 날짜별, 종류별 그날의 맥주 시세가 떠 있었다. 큐알코드로 주문하니 자동으로 맥주가 흘러나왔다. 컵에 담아 바다가 보이는 의자에 앉았다. 무서울 정도로 인파가 모여든 바다 위 잔교를 바라보며 홀짝홀짝. 예쁘게 석양이 내려앉고, 칭다오 수영클럽이 분명한 어르신들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다이빙했다. 술을 마시면 안 되지만 참을 수 없다. 노을빛이 모두 사라지면 이 여행도 끝이 나는 것 같아 조바심이 나는 밤이다.
-<칭다오 맥주박물관>
-중산로 산책
<메이다얼 美达尔烧烤海鲜家常菜(中山路店)> 합석 식사: 가지튀김, 바지락볶음, 마파두부, 볶음밥, 마늘오이무침
<천주교당>
-<은어항>
-<잔교>
<칭다오 맥주자판기> 원장맥주 原浆 500ml
<KCOFFEE> 에그타르트 葡式蛋挞, 카라멜타르트 焦糖蛋挞
-피차이위안 <劈柴院铁板鱿鱼> 통오징어구이
-<차지 霸王茶姬(山东青岛三兴里店)> 계복난향 桂馥兰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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