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얇디얇은 유리 위를 걸어가는데 자꾸만 몸무게가 늘어난다. 유리가 깨질까 봐 조바심이 내며 걷는데 먼 곳으로부터 자꾸만 금이 간다. 아슬아슬 혼신의 힘을 다해 걷고 있는데 그만 와장창 깨진다. 멀리 바라보느라 내부로부터 금이 가고 있는 것을 몰랐다. 갑자기 바닥으로 떨어지고 나니 온갖 과거가 몰려온다. 다시 올라가야 할지 캄캄한 이곳에 있어야 할지 모르겠다.

Glass

하코카빔

여행, 사진, 책, 별

    이미지 맵

    photo/pm5:55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