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란 살아있는 생물이다. 안정시킬만한 힘을 갖추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이 요동치게 마련이다. 상념이 어지럽게 일어날 때 의도적으로 그것을 끊으려 하면 오히려 더욱 어지러워진다. 순식간에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니 마치 내 안에서 나오는 게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끊어내려 하면 할수록 끊어내려는 생각 자체가 망념이 되어 내 안에 가로놓인다. 그럴 때는 의식을 거두어들이고 가볍게 관조하기만 할 뿐, 그 생각에 휩쓸려 가지 말아야 한다."
- 율곡 이이 ‘자경문’ 중에서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래서 비가 내렸다.
Rain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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