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바다

마치 무슨 의례 같다. 처음에는 인간이 만든 환경 위기를 고통스러울 만큼 자세하게 해부한다. 그다음에는 심사숙고한 '해결책' 목록이 나온다. 그것들을 시행하면 세상은 다시 올바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는 경우는 드물다. 왜냐고? 변화는 어렵고 권력을 가진 사람과 기관은 현 상태에서 이득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에는 많은 것이 걸려 있고 플라스틱 세상을 지휘하는 사람들은 결코 게임의 주도권을 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플라스틱 바다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모든 플라스틱 투입을 지금 당장 멈춘다는 뜻이다.

-찰스 무어, 커샌드라 필립스 지음 ‘플라스틱 바다’ 중에서

Plastic Ocean by CAPT. CHARLES MOORE with CASSANDRA PHILLIPS

하코카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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