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이웃이 양파 알을 나눠주었다.

하나는 먹고, 다른 하나는 망에 담아 그늘진 곳에 걸어두었다.

며칠이 지나고, 뿌리가 잘린 양파에서 싹이 났다.

도려내고 먹을까 고민하다 볕이 좋길래 창가 화분에 올려놨다.

그런데 사흘만에 싹이 넘게 자랐다.

양파의 열정이 이웃과 닮았다.


My neighbor gave me two onions.

I ate one and put the other in a net in the shade.

A few days later, even though the roots were cut off, it sprouted.

I thought I'd cut it up and eat it, but I planted it in a pot by the window.

In three days the sprouts grew a lot.

Onion's enthusiasm resembles that of its neighbor.

하코카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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