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는 마음

싹둑 반 자른 무에 싹이 났다. 작은 물그릇에 담아두었더니 (먹기 민망할 정도로) 쑥쑥 자라 꽃망울이 맺혔다. 곧 노란 꽃을 피울 태세. 국화는 보라색 꽃을 피우고 있고, 피스 체리도 하얀 꽃이 네 송이나 활짝 폈다. (바깥 상자텃밭에는 커다란 고양이 꽃이 폈다.) 해가 길어지니 생명들이 다시 쑥쑥 자라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거부당했고, 미얀마 군부 쿠데타는 3년째 지속되고 있다.  꽝꽝 언 추운 소식밖에 없는 1월의 마지막 날에 부디 따뜻함이 자라나길 기도해 본다.

I pray for peace in the world

하코카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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