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연희동을 내려다보며 비 오는 산길을 걷는 일도, 밤에 서촌의 백 년 된 한옥에서 문풍지를 붙이는 일도 하루동안 실제 있었던 일인지 모르겠다. 요즘 사는 게 꿈처럼 느껴진다. 가만히 비처럼 떨어지는 오늘을 손바닥에 담았다 쏟아본다. 이렇게 곧 한 해가 지날 것이다.
Living these days feels like a dream. I put the day that falls like rain in my palm and pour it out. The year will soon pass like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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