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었다. 산에 오르는 사이 눈보라가 되어 있었다. 첫눈이다. 겨울인가? 외투 안의 반팔이 서러웠다. 점심을 먹고 나니 비로소 다시 해가 비쳤다. 다행히 아직 가을이다. 북적이는 주말 시장을 돌고, 단풍이 든 정선의 옛집과 골목을 돌아봤다. 곤드레해장국을 먹고, 곤드레커피를 마시고, 곤드레케이크를 맛보며, 겨울과 가을 사이를 곤드레만드레 여행했다.
집에 돌아가면 밤의 사색 대신 나의 비거니즘 일기를 읽기로 생각을 바꿨다.
-스카이 1340 마운틴 (고원숲길)
-아랑맛집
-정선5일장 (주말장)
-아라리촌
-곤디: 곤디시그니처, 곤드레치즈케이크
-정선역: 정선아리랑열차
Jeongseon Autumn Trip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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