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여름맞이 태국여행 6. 빠이

여행지에서의 하루는 더 길다.
새벽 네시반, 뜨는 해를 보기 위해 반자보로 향했다. 자욱한 구름 덕에 일출은 없었지만, 아직 옛 모습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다. 어린아이가 갓난아기를 돌보고, 산을 넘어 학교를 가고, 불을 지펴 밥을 짓는 모습이 마치 시간을 거스른 곳에 와 있는 것 같았다.
다시 빠이로 돌아왔다. 밭 가운데 놓인 카페에서 커피와 짜이를 마시고 그림을 그렸다. 벽과 에어컨 없이 사방이 트인 공간에 선풍기만 한가롭게 돌아가는 카페에 가만히 앉아 있으니 하늘에는 구름과 땅에는 풀과 나무만 가득했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풀을 뜯는 소마저 너무 느려서 마치 이대로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여행자 거리를 하염없이 걷다가 마사지를 받고, 사원에 들러 기도를 하고, 카오소이까이와 팟타이꿍을 먹고 나니 해가 저물고 있었다. 구름이 무지개빛으로 물들었다. 졸린 눈을 비비며 빠이를 잊지 않기 위해 더 걸었다. 빠이에서 마지막 밤이다. 마치 시간은 우리에게만 빨리 흐르는 것 같았다.
여행지에서의 하루는 더 짧다.

-Ban Jabo 일출투어
<Muser Dam village Ban Japo หมู่บ้านมูเซอดำบ้านจ่าโบ่>
<Noodle Soup House Ban Jabo> 꾸어이띠어우(절벽국수)
<Dekdoi Coffee Jabo>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Kiew Lom view point>
-Dear Your Mind: 아이스아메리카노, 인디아마살라두유짜이
-Pai Sabai Thai Massage
-Wat Klang
-Duang Restaurant: 카오소이까이, 팟타이꿍
-노점: 카오땐
-Abodaya fruit shake: 땡모반, 아보카도코코넛스무디
-워킹스트리트 산책

2023 Welcome Summer Thailand Travel 6. Pai

하코카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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