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인도, 네 번째 타이

어제 덜컥 타이행 비행기표를 샀다. 날짜와 시간도 잘 모르는 채로. ‘타이’라는 이름만으로 설레었고, 믿음직한 동행자가 있기 때문이다. 뒤늦게 확인해 보니 여행 중간에 딱 엄마 생일이 껴 있다. 엄마를 만나 고백했다. 날짜를 듣고 한참 고민하던 엄마는 같이 못 간다며 아쉬워하셨다. (같이 가자고 말씀드린 것은 아니었다;;;) 미리 생일을 기념하며 ‘두 번째 인도’에서 외투를 선물했다. 다시 인도에 가면 직접 사 오겠다고 벼르던 예쁜 옷이다. 우리는 함께했던 지난 여행들을 추억하고, 앞으로 함께 할 여행을 계획했다. 엄마의 응원에 힘입어 네 번째 타이 여행도 재미있게 다녀와야겠다.

Second India, Fourth Thailand.

하코카빔

여행, 사진, 책,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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