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글쓰기

나뭇결을 헤아리며 거기에서 자기 인생을 읽는 사람이 목수이고, 철 덩어리가 어디가 아픈지 귀를 열다가 문득 거기서 세상 목소리를 찾는 사람이 엔지니어라고 생각하고 산다. ‘문지르고 닦다보면 내 마음도 닦인다’는 말을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하는 작업에도 ‘(기록)노동’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희정 지음 ‘두 번째 글쓰기: 당신의 노동을 쓰는 나의 노동에 관하여’ 중에서

하코카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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