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과 다정

나 오늘 무정도 다정도 아닌 마음으로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는 친구에게
손 편지를 정성스레 쓰노라면
손마디 하나하나
빈들의 아기 무덤처럼 한없이 쓸쓸해지지

심보선의 시 ‘무정과 다정’ 중에서

하코카빔

여행, 사진, 책,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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