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몹시 탁하다.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탁하다. 창을 꾹 닫아두고 공기청정기를 튼다. 내일은 공기가 맑아지는 대신 기온이 한참 떨어진다고 한다.
기후 위기라는 말이 너무 자주 쓰여서 더는 위기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해결책은 어디 있을까? 가능한 걸어 다녀도 공기는 탁해지고, 장바구니와 텀블러를 들고 다녀도 버려야 할 쓰레기는 쌓인다. 분명 곧 올 다음에는, 아직 위기일 뿐이었던 지금을 후회할 것이다.
기록적인 미세먼지와 기록적인 한파 사이에서, 언제쯤 창을 열 수 있을까?
Between the record fine dust and the record cold wave, when can the window be ope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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