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오니 훌쩍 가을이 떠나고 있다.
그저께만 해도 부산에서 반팔 소매로 밖을 다녔는데, 오늘은 집 안에서 두꺼운 긴팔 소매를 입고 있어도 춥다. 어리둥절한 탓에 몸이 어지럽다.
종일 비가 왔다. 아직 단풍을 보지 못했는데, 이미 창 밖으로 낙엽이 어지러이 떠다녔다.
When I returned home, autumn was leaving.
The day before yesterday, I went outside in Busan with short-sleeved sleeves, but today it's cold even if I wear thick long-sleeved sleeves inside the house. I feel dizzy because I'm puzzled.
It rained all day. I haven't seen the autumn leaves yet, but fallen leaves have already floated out the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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