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게

일 년을 정리하는 요즘, 날씨가 꼭 일 년 전과 같아서 기시감을 느낀다. 해가 났다가 비가 왔다가 다시 해가 나는 날씨 속을 걷다가 어디로 가야 할지 그때처럼 불안해진다.
하지만 시시각각 바뀌는 날씨 속에서도 자귀나무는 가만가만 분홍 꽃을 피우고, 고양이들은 새근새근 낮잠을 잔다. 터무니없을 정도로 평화로운 숲을 걸으며 불안해하지 말고 어디든 가보자고 다짐해본다.

I hope that life will be peaceful.

하코카빔

여행, 사진, 책,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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