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숲길을 걷는다.

다들 잘 닦인 아스팔트를 달리는데, 나만 혼자 흙길을 맴도는 것 같다.

하지만 물을 듬뿍 머금은 숲 냄새와 오솔길 위 떨어진 나뭇잎들이 만들어낸 자연의 무늬가 좋다.

좋고 싫은 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것이다.


I walk along the forest path.

Everyone is running on an unstoppable asphalt, and it seems that only you and I are hovering on the path.

However, the scent of the forest filled with water and the natural patterns created by fallen leaves are good.

My nature cannot change.

Can't change.

하코카빔

여행, 사진, 책,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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