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기청정기를 집에 들여놨을 때 사치품이라고 생각했다.
전원을 안 켜는 날이 더 많았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 공기청정기는 필수품이 되었다.
공기는 나날이 탁해졌다.
작년에 더 크고 성능이 좋은 제품으로 바꾸었다.
작은 공기청정기는 동네 카페에 선물하기로 했다.
카페에 갈 때마다 자꾸 잊어버려 약속을 미루는 사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찾아왔다.
아이러니하게 공기가 깨끗해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공기는 다시 탁해질 것 같다.
할 수 있는 거라곤 고작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것뿐.
그리고 공기청정기를 필요한 곳에 전해주는 일 밖에 없다.
그것이라도 열심히 해야지.
안녕히, 공기청정기!
When I first had an air purifier in my house, I thought it was a luxury.
I spent many days without turning on the power.
Seven years later, however, air purifiers have become a necessity.
The air became dull day by day.
I changed it to a bigger and better product last year.
I promised to present a small air purifier to a local cafe.
Whenever I went to a cafe, I kept forgetting and postponed my appointment.
Then the Corona virus came.
Ironically, the air became clean.
Unfortunately, however, the air is likely to become murky again.
All I can do is carry a tumbler and a shopping basket.
And I should deliver the air purifier to the local cafe.
I should do my best even if it's a little thing.
Good bye, air purif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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