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


중국인 이웃이 고향에서 돌아왔다.

문자 메시지로 환영 인사를 건네자

“요즘 중국사람을 싫어하는 한국사람이 많은 거 같으니 14일 후 만나자”라고 했다.

그렇지 않다며, 한국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두려워할 뿐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한국어를 잘하는 그 사람은 우리가 쏟아낸 거친 말들을 다 읽었을 것이다.

부끄러웠다.

우리는 몇 겹의 편견을 벗겨내고 너머의 진실을 봐야 한다.


Chinese neighbor came back from their hometown.

I sent a text message saying welcome.

They answered. "I think there are many Korean people who hate Chinese people these days, so let's meet in 14 days."

I said, Koreans are just afraid of the new coronavirus.

But they who speaks Korean better than anyone else must have read all the harsh words we've poured out.

I was shamed.

We must strip away a few layers of prejudice and see the truth beyond.

하코카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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